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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명심보감] 9. 勤學篇(배움을 부지런히 하는 글)
글쓴이  한서원  조회수  404
子ㅣ曰 博學而篤志하고 切問而近思면 仁在其中矣니라

공자께서 가라사대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간절하게 물어서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면(의문 나는 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적절하게 철저히 물어 해명하여 자기의 체험적 바탕 위에서 자기를 중심으로 가까운 것부터 사색을 함) 인(仁)이 그 가운데 있느니라.”
莊子ㅣ曰 人之不學이면 如登天而無術하고 學而智遠이면 如披祥雲而覩靑天하고 登高山而望四海니라

장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하늘에 오르려는데 재주가 없는 것과 같고, 배워서 지혜가 원대해지면 상서(祥瑞)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고, 높은 산에 올라 사해를 바라보는 것과 같으니라.”

禮記에曰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道니라

≪예기(禮記)≫에 가로되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도의(道義)를 알지 못하느니라.”

太公이曰 人生不學이면 冥冥如夜行이니라

태공이 가로되 “사람이 나서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다니는 것과 같으니라.”

韓文公이曰 人不通古今이면 馬牛而襟裾니라

한문공이 가로되 “사람이 고금(고금의 史實)을 통달하지 못하면 말과 소에 옷(襟裾-옷깃과 옷자락. 옷을 입음)을 입힌 것과 같으니라.”

朱文公이曰 家若貧이라도 不可因貧而廢學이요 家若富라도 不可恃富而怠學이니 貧若勤學이면 可以立身이요 富若勤學이면 名乃光榮이니라 惟見學者顯達이요 不見學者無成이니라 學者는 乃身之寶요 學者는 乃世之珍이니라 是故로 學則乃爲君子요 不學則爲小人이니 後之學者는 宜各勉之니라

주 문공이 가로되 “집이 만약 가난할지라도 가히 가난으로 인하여서 배움을 버릴 수 없고, 집이 만약 부유할지라도 가히 부유함을 믿고서 학문을 게을리 할 수 없으니 가난해도 만약 부지런히 배우면 가히 입신(立身)할 수 있을 것이요, 부유해도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이 곧 영광스러워지느니라. 오직 보고 배운 사람은 현달(顯達-立身出世함)할 것이요. 보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성공이 없느니라. 배운 사람은 곧 몸의 보배요, 배운 사람은 곧 세상의 보배니라. 이런 고로 배우면 곧 군자(君子)가 되고, 배우지 않으면 소인(小人)이 될 것이니, 뒤에 배우는 자는 마땅히 각각 이를 힘쓸 것이니라.”

徽宗皇帝ㅣ曰 學者는 如禾如稻하고 不學者는 如蒿如草로다 如禾如稻兮여 國之精糧이
요 世之大寶로다 如蒿如草兮여 耕者憎嫌하고 鋤者煩惱니라 他日面墻에 悔之已老로다

휘종황제(徽宗皇帝)가 가로되 “배운 사람은 곡식과 같고 벼와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과 같고 풀과 같도다. 곡식과 같고 벼 같음이여! 나라의 좋은 양식이요, 세상의 보배로다. 쑥과 같고 풀과 같음이여! 밭을 가는 자가 미워하고 싫어하고 김을 매는 자가 괴로워 하느니라. 다른 날 담장에 얼굴을 대한 듯 할 적에 <배우지 않은 것에 대한 無知로 담에 얼굴을 대한 듯 속이 몹시 답답함> 이를 뉘우친들 이미 늙었도다.”

論語에云 學如不及이요 猶恐失之니라

≪논어(論語)≫에 이르되 “학문은 미치지 못한 것 같이 하고 오히려 그것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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