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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명심보감] 3. 順命篇(운명에 순응하는 글)
글쓴이  한서원  조회수  420
子ㅣ曰 死生有命이요 富貴在天이니라

공자께서 가라사대 “죽고 사는 것은 명(命)에 있고, 부귀(富貴)는 하늘에 달려 있느니라.”
萬事ㅣ分已定이어늘 浮生空自忙이니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거늘, 덧없는 인생들은 공연히 스스로 바쁘니라.

景行錄에云하되 禍不可倖免이요 福不可再求니라

≪경행록≫에 이르되 “화는 요행으로는 면할 수 없고, 복은 재차 구할 수 없느니라.”

時來에 風送滕王閣이요 運退에 雷轟薦福碑라

때가 옴에 바람이 <왕발(王勃)을> 등왕각(滕王閣)으로 불어 보내고, 운수(運數)가 물러남에 우레가 천복비(薦福碑)를 치느니라.

列子ㅣ曰 癡聾痼瘂도 家豪富요 智慧聰明도 却受貧이라 年月日時 該載定하니 算來由命不由人이니라

열자(列子)가 가로되 “어리석고・귀먹고・고질병자이고・벙어리라도 집은 호화롭고 부자요,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도 도리어 가난을 받느니라. 사주팔자(해와 달과 날과 시)는 마땅히 처음부터 정해져 있으니, 계산해 보면 (부귀는) 명(命)으로부터 말미암지 사람에 말미암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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